치아 감염 방치했다간…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어2016.09.09 14:27게제[CCTV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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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 감염 방치했다간…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어

홍아람 기자l승인2016.09.09 14:26:50l수정2016.09.09 14:27



치아감염을 대수롭지 않게 방치하면 골수염이나 폐농양, 뇌농양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9일 일산 리빙웰 치과병원 김현철 병원장에 따르면 치아에 생긴 염증은 초기에 치과를 찾기만 한다면 간단하게 치료를 할 수 있지만 대부분의 환자들이 이미 많이 진행된 상태에서 병원을 찾기 때문에 치료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치수염은 치아 내부의 혈관이나 신경 등으로 이뤄진 조직인 치수가 충치균이나 유해한 자극(치아에 금이 가거나 외부적인 충격을 받은 경우) 때문에 염증을 일으킨 경우를 말한다.

이런 증상이 생기는 경우에 초기에는 찬 음식을 먹었을 때 이가 시린 증상 등을 느낄 수 있고 병이 진행되면 뜨거운 음식을 먹어도 불편함을 느끼게 된다.

김 원장은 “초기 단계에 통증을 느껴 병원을 찾은 사람은 오히려 행운으로 볼 수 있는데 치수의 하부 조직인 치근에까지 염증이 번졌는데도 아무런 증세를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라며 “초기에 발견해 치아에 구멍을 뚫어 신경 치료를 하고 치아 내부를 소독하고 막아 크라운을 씌우는 치료를 받으면 대부분의 경우 치료에 성공한다”고 설명했다.

또 치아와 잇몸 사이에 생긴 세균 덩어리인 프라그를 칫솔질로 제때 제거해 주지 않으면 치석으로 변하게 되는데, 이 프라그 속의 독성물질이 잇몸을 자극해 염증이 생기면 이를 치은염이라고 부른다.

치은염이 더욱 진행돼 잇몸 끝이 치아에서 분리되고 이 곳에 염증이 생겨 양치질할 때 피가 나는 등 증상이 심해지면 치주염으로 발전하게 된다. 이 상태가 악화돼 잇몸 뼈인 치조골이 녹고 치아가 흔들리는 단계가 되면 만성 치주염 흔히 풍치를 앓게 되는 것이다.

초기단계 치은염에는 정성스럽게 칫솔질을 하는 정도로도 치료가 가능하지만 치주염으로 진행돼이가 흔들리는 지경에 이르게 되면 발치는 말할 것도 없고 잇몸을 자르고 뼈를 이식해야 하는 수술을 받아야만 올바른 치아 기능을 회복할 수 있다.

일산 리빙웰 치과병원 김현철 병원장은 “이처럼 잇몸에 생긴 염증이 온몸으로 퍼져나가 골수염, 폐농양, 뇌농양에 이른 환자들도 있기 때문에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따라서 치아 감염으로 인한 불행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입안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올바른 칫솔질을 하고 최소 6개월에 한 번씩은 스케일링을 해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홍아람 기자 har97@cc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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